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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 기자
등록 :
2020-01-24 13:34

수정 :
2020-01-24 13:35

국산 바이오시밀러, ‘中·日’ 선점 …‘영업망·프로모션’ 총력전

동아에스티·종근당 日동시 출시
삼바에피스·셀트리온 中서 대결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장은 기회

국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유럽과 미국에 이어 중국과 일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것은 처음으로 파트너사 영업망과 프로모션 역량이 올해 실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종근당, CJ헬스케어 등은 일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의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인 다베포에틴 알파 BS주와 네스벨프리필드시린지주가 동시에 일본시장에 출시 됐다.

네스프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 매출 3조원을 올리는 블록버스터로 일본 시장에서도 연 매출 약 5000억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시장에 출시된 국산 바이오시밀러는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의 2품목을 합치면 총 5품목이다.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2014년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

또 2018년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허쥬마와 LG화학이 개발한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유셉트도 시장에 진입의 길이 열렸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일본은 늘어나는 의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약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장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중국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임상을 동시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유방임 치료제 SB3에 이어 최근 희귀 질환 치료제 SB12와 항암제 SB8의 임상 3상 시험계획도 신청한 상황이다.

SB12는 미국 알렉시온의 희귀난치성질환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환자 1인당 연간 치료비가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의약품이다.

SB8은 전이성 대장암과 비소세포페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이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대한 중국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중국 정부는 혁신 신약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풀고 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 역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2011~2020 중국 의약시장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5년 207조5190억원에서 2020년 304조623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이 바이오시밀러를 장려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앞으로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향후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일본과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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