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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현 기자
등록 :
2020-01-22 14:20

현대차, 사상 첫 매출 ‘100조원’ 돌파(상보)

작년 매출액 105조7904억원···전년比 9.3%↑
4Q 매출액 27조8681억원···전년比2.5%↓
“판매 믹스개선·인센티브 축소 등 우호적인 환율”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9년 연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그룹본사에서 2019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매출액 105조79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에 비해 9.3% 증가한 것.

이와 함께 판매 442만5528대를,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이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개선 그리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는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한층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19만58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5%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GV80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발생 및 아반떼 등 일부 차종 노후화로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19만4407대를 판매했다.

글로벌에서는 중국,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판매 약세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한 100만1452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한 27조868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낮아진 83.0%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줄어든 3조499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8.2% 증가한 1조243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5.9% 늘어난 1조2111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8,512억 원을 나타내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일부 노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와 같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의 신차 판매 호조,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센티브 축소 및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당분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 및 SUV 판매 확대, 원가 혁신 강화, 권역별 물량·손익 최적화 전략을 통해 올해 5%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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