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은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한 수치다.
이는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원) 웃돌면서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0.63%로 전월말보다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0.05%p 내렸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62%로 0.04%p 올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도 0.31%로 전월말 대비 0.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0.01%p,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0.04%p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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