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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 복귀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호남 민심 결집

안철수, 정계 복귀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호남 민심 결집

등록 2020.01.20 10:27

안민

  기자

안철수, 정계 복귀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호남 민심 결집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철수, 정계 복귀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호남 민심 결집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전 의원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정계복귀 선언 이후 첫 공식적인 행보다. 그리고 안 전 의원은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선택해 호남 민심을 다시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20일 오전 바른미래당 박주선·이동섭·김삼화·김중로·신용현·이태규·최도자 의원과 함께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들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셨습니다.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이('굳건히'의 오기) 지켜내고, 미래세대의 밝은 앞날을 열어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전 의원은 현충원의 무명용사 위령탑을 찾은데 이어 전직 대통령 묘역을 김대중·김영삼·이승만·박정희 순으로 모두 참배했다.

동선상 가장 가까운 박 전 대통령 묘역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먼저 찾았다. 4년 전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돌풍'의 진원지이자 자신의 정치 기반이던 호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안 전 의원은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선거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아직 머릿속에 없다. 우선 절박하게 지켜봤던 대한민국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국민에게 뜻을 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훨씬 중요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지금 우리나라가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현충원 참배 일정을 마친 안 전 대표는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그는 5·18 민주묘역에서 박관현·윤상원·박기순 열사 묘소를 참배한다.

영·호남 화합을 통한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창당 때 높은 지지를 받은 호남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안 전 의원 측은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귀국 직후 공항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제가 그때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감사의 말씀 드리러 가는 게 제 도리”라고 광주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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