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겉으로는 대미 강경 노선을 외치면서도 좀처럼 풀리지 않는 대미 외교의 어려움 속에서 외교 라인업을 물갈이하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외국 대사관들에 신임 외무상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임명했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김정은 정권의 외교를 이끌었던 정통 외교관이자 자타공인 '미국통' 리용호가 전격 물러나게 됐다.
앞서 리용호 외무상의 '대부'격인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도 모든 직책에서 해임되고 후임에 김형준 전 러시아 대사가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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