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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난해 공시 총 1만5349건···전년比 1.9%↑

코스피, 지난해 공시 총 1만5349건···전년比 1.9%↑

등록 2020.01.17 12:00

강길홍

  기자

포괄주의공시·영문공시 증가거래소 “선진 공시체계 구축”

코스피, 지난해 공시 총 1만5349건···전년比 1.9%↑ 기사의 사진

한국거래소는 2019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공시실적 분석결과 기업의 적극적 공시기조가 정착됨에 따라 선진 공시체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5349건으로 전년대비 1.9%(+290건) 증가했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9.2건으로 전년과 유사하다.

공시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시공시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0건→206건) 및 포괄공시(336건→428건, +27.4%)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392건) 증가했다. 반면 자율공시는 6.6%(75건) 감소했다.

수시공시가 증가하고, 자율공시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법인(이하 대규모 주권상장법인)에 대해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공시는 0.3%(5건) 증가했다. IR 활동 강화로 인한 영업잠정실적 공시는 증가(1473건→1516건)했으나 실적전망·예측 공시는 감소(103건→75건)했다.

조회공시는 기업의 적시공시 이행 확산 등의 영향으로 33.3%(32건) 감소했고, 영문공시는 3.1%(21건) 증가했다. 결산 관련, IR개최 안내 등 수시공시(477건→495건, +3.8%), 잠정실적 등 공정공시(174건→179건, +2.9%) 등 전반적으로 영문투자정보 제공이 확대됐다.

공시의무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14건으로 전년(11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공시의무위반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5년(25건) 이후 처음이다.

거래소는 공시의무 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불성실 공시법인 대상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상장법인에 대해서도 공시제도 설명회 및 업종별 간담회 등 공시교육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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