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 대구시 인권보장 및 증진위원, 대구시 공공기관· 공기업의 인권업무 담당자, 시 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실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질의응답 및 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에서 최초로 실시한 인권의식실태조사로 경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맡았다.
실태조사 방법은 대구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인권전문가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심층면접(FGI)으로 구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로는 대구 시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정책 방향으로 ‘인권교육 강화를 통한 인권의식 향상’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 및 기관 확대’가 22.2%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집단심층면접(FGI) 결과는 현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성별, 연령별, 직군별 등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인권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면밀한 실태 파악과 정책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