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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인도네시아 새수도 투자 의향 밝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인도네시아 새수도 투자 의향 밝혀

등록 2020.01.11 18:17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10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새로 건설하는 수도에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과 면담 후 “투자 규모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스마트시티, 최신 기술, 깨끗한 도시와 인공지능(AI)에 관해 논의했다”며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자바섬에 인구와 경제력 편중 현상이 심각하고, 특히 자카르타가 수해 등 재난에 취약하다며 수도를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새 수도 건설을 시작해 2024년 이주 완료를 목표로 한다. 건설비용은 대략 330억 달러(40조원)로 추산된다.

손 회장은 작년 7월 조코위 대통령과 만나 “5년간 (승차공유업체) 그랩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20억 달러(2조36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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