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이번 설 선물로 전북 전주의 이강주, 강원 양양의 한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떡국떡 등 지역 특산물 3종 세트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봉하마을 특산물인 ‘봉하 오리쌀’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추석 선물로도 검토됐지만 당시 문 대통령이 “다음번 선물로 미루자”고 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 선물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대응 관계자를 비롯해 독도헬기 순직 소방대원 가족,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신남방정책 협력자, 노인복지업무 종사자, 보육교사 등 사회복지업무 종사자를 포함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국가유공자 가족, 의사상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선물에 동봉된 인사말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가족을 응원하고, 자신을 응원하며 2020년 새로운 100년의 희망이 시작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모두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평화와 번영을 향해 변함없이 함께 걷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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