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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회복’ 역대 최고가···9만7400원

SK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회복’ 역대 최고가···9만7400원

등록 2020.01.08 15:36

강길홍

  기자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사진=다음 캡처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사진=다음 캡처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등에 업고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400원(3.62%)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인 9만6000원(2019년 12월27일)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날 장중에는 9만9200원까지 오르면서 10만원 돌파를 넘보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증권사들은 올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서버 업체들이 D램 구매 재개를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D램도 세트 수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용량증가로만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지원 종료와 5G 본격화 등 긍정적인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요 공백으로 모든 메모리반도체 공급 업체들이 감산 및 비메모리 전환투자로 시황에 대응했기 때문에 올해 우호적인 수요 여건으로 메모리반도체는 재차 공급 부족으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업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낸드 가격 상승에 이어 1분기에는 D램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D램 수요 여건은 2019년 보다 좋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낸드에 이어 D램 현물가격도 눈에 띄게 상승하기 시작했다”면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12만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이 전망치에 부합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조원, 영업이익 7조1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기 대비 4.84%, 전년 동기 대비 0.4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각각 8.74%, 34.26% 감소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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