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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 클럽’ 194곳···증시부진에 감소세

‘시총 1조 클럽’ 194곳···증시부진에 감소세

등록 2020.01.08 10:46

강길홍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증시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총 1조 클럽’ 상장사도 감소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우선주 포함) 상장사는 코스피 164곳, 코스닥 26곳으로 총 194곳이었다.

코스피는 3곳이 늘었지만 코스닥은 2곳이 줄면서 전년 대비 1곳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상장으로 ‘1조 클럽’에 포함된 5곳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4곳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해 신규 상장으로 1조 클럽에 포함된 곳은 코스피에서 현대오토에버, 롯데리츠, 지누스, 한화시스템 등 4곳,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1곳이다.

1조 클럽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섰다는 것으로 의미 있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트업의 경우 기업가치가 1조원(약 10억달러)을 넘어서면 ‘유니콘 기업’으로 불린다.

코스피 1조 클럽에는 삼성전자(333조1000억원), SK하이닉스(68조5000억원), 네이버(30조7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6000억원), 현대차(25조7000억원) 등이 상위권에 올라 있다.

명단의 마지막은 동아에스티(1조48억원)였다. 롯데관광개발(9906억원)과 쿠쿠홈시스(9693억원)는 아쉽게 1조 클럽에 포함되지 못했다.

코스닥 1조 클럽은 셀트리온헬스케어(7조6000억원), 에이치엘비(4조9000억원), CJ ENM(3조5000억원), 펄어비스(2조4000억원), 스튜디오드래곤(2조3000억원) 등 바이오·엔터 관련 기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SKC코오롱PI(1조278억원)는 명단의 마지막을 채웠고, 리노공업(9801억원)과 GS홈쇼핑(9752억원)은 1조 클럽 가입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난해 1조 클럽 상장사가 사실상 감소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 수출 규제, 홍콩 시위 격화 등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로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 시장은 2010p로 시작해 2197p로 마감하면서 전년 대비 7.7%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 시장은 669.83p로 마감하면서 전년 대비 0.9%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8월 연중 최저치인 1909p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9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8월 연중 최저치인 551.50p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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