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 113% 증가한 26조4000억원과 1조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중국 제외시 도매판매대수는 총 98만6000대(YoY -0.9%)를 기록해 볼륨성장은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총 평균 판매단가(ASP)는 전년 대비 약 2.6% 상승하는 등 믹스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이어 임단협 관련 비용이 약 2000억원 가량 발생할 전망인데, 환율 상승에 따라 환율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약 960억원 발생하며 이를 일정부분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지역별 도매판매 중 평균판매단가가 높은 한국, 미국, 유럽의 경우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이익 기여가 낮은 인도와 신흥국에서 대부분 판매 하락세가 나왔기 때문에 전체 판매량은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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