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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 ‘스타트’···설 연휴前 확정

우리금융, 차기 우리은행장 인선 ‘스타트’···설 연휴前 확정

등록 2020.01.06 19:32

차재서

  기자

임추위, 첫 간담회서 일정·방향 논의‘정원재·조운행·이동연’ 등 CEO 거론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의 분리를 선언한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금융 ‘그룹 임원후보추천임원회’ 위원은 간담회를 갖고 우리은행 신임 행장 선임에 대한 일정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등 6인의 그룹 임추위는 추후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설 연휴 전인 이달 넷째주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30일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회장의 ‘3년 연임’을 결정하며 지주사 대표이사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체제를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지주와 은행을 동시에 이끄는 손 회장의 역할을 분리해 조직을 안정시키고 경영 효율성도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와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자회사 CEO 3인이다. 이들 모두 우리은행에서 요직을 거쳤고 손 회장과 함께 차기 회장 후보군에도 올라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또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김정기 영업지원부문장(부행장)과 정채봉 영업부문장(부행장)이 거론되고 있다. 손 회장의 최측근으로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정채봉 부행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옛 한일은행 출신인 손태승 회장이 상업은행 출신(조운행·김정기)과 한일은행 출신(정원재·이동연·정채봉) 중 어느 쪽을 택하느냐도 관심사다. 두 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만큼 그간 우리은행이 임원을 결정할 때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비중을 적절히 안배해온 바 있어서다.

임추위는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를 거치며 흔들린 조직을 추스를 인물을 행장에 앉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에서는 정부 측 인사가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는 만큼 손 회장의 의중이 행장 선임에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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