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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20-01-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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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총선 불출마 선언…“황교안 체제에 힘 더하기 위해”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2일 한선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과 군소정당을 비판했다. 한 의원은 “고(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정치는 허업’이라고 했던 것은 국회의원이 열심히 일한 소득이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며“군소정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새기고 21대 국회를 준비하셨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중에 울먹이며 가족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 의원 생활중에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 계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달라”며 회견을 마쳤다.

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저를 가장 사랑해줬고 격려해줬던, 제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탄핵됐다는 인간적인 정 때문에 오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며 “탄핵에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은 4선 중진의원으로서 잘못한 일이고, 개인적으로 그분께 용서를 빌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통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조건에 대해선 “탄핵의 강을 건너기 전에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총선이란 이벤트에 앞서서 한 번쯤 필요한 순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정치인들이 한국당에 들어온다고 보수통합의 진정한 의미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공천 쇄신이야말로 진정한 보수통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에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도읍(재선), 여상규(3선), 한선교(4선) 의원 등 이날까지 3명으로 늘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김무성·김세연·김영우·김성찬·윤상직·유민봉 의원 등까지 총 9명에 이른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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