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8일 목요일

  • 서울 18℃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23℃

  • 강릉 17℃

  • 청주 21℃

  • 수원 17℃

  • 안동 22℃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2℃

  • 전주 18℃

  • 광주 20℃

  • 목포 16℃

  • 여수 17℃

  • 대구 23℃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7℃

김정은 집권 후 처음으로 ‘육성 신년사’ 발표 않을 듯

김정은 집권 후 처음으로 ‘육성 신년사’ 발표 않을 듯

등록 2020.01.01 16:38

서승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집권 후 처음으로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위원장의 신년사 대신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 결과 기사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김 위원장이 권력을 장악한 후인 2013년 이후 노동신문에 신년사가 게재되지 않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조선중앙TV 역시 예년과 달리 ‘신년사 예고’ 방송을 하지 않았다. 대신 올해는 4일간 진행된 당 전원회의 결과를 기록영화 형태로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인 2013년부터 매년 1월 1일 녹화방송 형식으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통상 육성 신년사의 녹화 중계가 끝난 직후 노동신문에 전문이 실린 채 발행됐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년사에는 새해 분야별 과업이 제시하면서 통상 대내정책, 대남메시지, 대외정책 등이 담겼다. 신년사에 제시된 과업은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절대 지침으로 여겨진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거쳐 김정은 위원장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년 최고지도자의 신년사가 발표됐다.

권력투쟁 등의 여파로 신년사 발표를 거른 해가 있기는 하지만, 김일성 주석은 육성으로 김정일 위원장은 공동 사설형식으로 거의 모든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북미교착과 제재 장기화라는 엄중한 국면에서 열린 이례적인 연말 ‘마라톤 전원회의’에서 결산한 내용으로 신년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