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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저가 아파트값 격차 9년여만에 최대···서울 14억 차

고가-저가 아파트값 격차 9년여만에 최대···서울 14억 차

등록 2020.01.01 10:46

수정 2020.01.01 10:47

서승범

  기자

수도권·지방서도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 심화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웨이 DB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차가 9년 여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5분위 아파트와 1분위 아파트의 격차가 13억9139만원에 달해 주거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83으로, 2011년 1월(6.91)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전국의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835만원으로 그 전달 평균 가격(1억825만원)보다 1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5분위 고가아파트의 지난달 평균 가격은 7억3957만원으로 11월 평균 가격(7억1996만원)보다 1961만원 상승했다.

이에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달보다 0.18p 상승한 6.83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의 지난달 5분위 배율은 4.75로, 지난해 10월 수치(4.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의 지난달 1분위 아파트 가격은 평균 3억7019만원, 5분위 고가 아파트 가격은 평균 17억6158만원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기·부산·대구·대전·울산 등의 5분위 배율은 2013년 KB국민은행에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부산시의 지난달 1분위 아파트 가격은 평균 1억1997만원으로 전월 대비 24만원 하락했지만, 5분위 고가아파트 가격은 평균 4억8950만원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1452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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