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2월 4주차 주간집계(23~24, 26~27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포인트 오른 49.7%(매우 잘함 29.7%, 잘하는 편 2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6.5%(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2.9%)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3.2%포인트 격차로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감소한 3.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검찰-여권 대립이 가장 크게 영향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국 구속영장 청구, 노무현재단 계좌추적 논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의 공개 반발 등 검찰 대 여권의 대립이 지난 한 주에 집중됐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최근 한중일 정상외교 관련 보도도 이번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5만59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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