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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바른미래 공수처 반대 많아···문의장 사퇴결의안 제출”

심재철 “바른미래 공수처 반대 많아···문의장 사퇴결의안 제출”

등록 2019.12.28 17:05

선거법 강행 통과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심재철. 사진=연합뉴스 제공선거법 강행 통과 관련 기자간담회하는 심재철.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8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속한 군소야당을 향해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이용당하지 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악법을 저지하는 데 동참하기를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비례민주당'을 창당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공수처 법안을 먼저 처리한 다음에 슬며시 비례당을 만들어 다른 군소정당의 비례 의석을 차지하려는 검은 속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컷 민주당 들러리를 선 다음에 뒤통수를 맞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공수처법에도 협조한다면 역사는 당신들을 좌파 독재 권력에 빌붙은 2·3·4 중대로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특히 바른미래당 당권파를 거론하며 "(공수처법안) 반대파가 적지 않다고 한다"고 했다.

국회부의장인 주승용 의원에 이어 바른미래당 당권파인 박주선·김동철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수처에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도 몇 군데 통화했다"며 "당내에 '이건 아니다'라는 반대가 많다고 한다. 바른미래당 28명 중 20명은 넘는다 한다"고 답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의원이 반대 의사를 표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저희가 만약 무기명 투표를 요구할 경우 이들이 기권할지 이탈할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한국당은 선거법 표결 당시와 같이 공수처법안이 상정될 경우 무기명 투표를 요구할 방침이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임시국회 회기 결정 안건보다 먼저 본회의에 상정해 국회법을 위반했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검찰에도 다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문 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A4용지 5쪽 분량의 결의안에서 한국당은 "문 의장은 편파적인 의사 진행으로 중립의무를 어겼을 뿐만 아니라 국회법을 위반한 의사 진행으로 의회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했다"며 "헌정 수호의 차원에서 문 의장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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