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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실적 개선에 허상희 사장 연임 가능성 ↑

동부건설 실적 개선에 허상희 사장 연임 가능성 ↑

등록 2019.12.31 14:54

서승범

  기자

수주액·영업익·매출 모두 연초 목표치 넘겨영업이익률도 1% 이상 늘며 체질개선 성과애초 임기 1년뿐인 점도 연임 점쳐지는 이유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진=동부건설 제공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진=동부건설 제공

허상희 동부건설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올 한 해 ‘건설 명가 재건’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친 덕에 수주잔고도 크게 증가했고 매출, 영업이익도 목표치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률도 높여 체질개선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이뤘기 때문이다.

31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올해 수주 추정액은 약 2조2000억원으로 목표치 1조5000억원 대비 147%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잔고만 약 4조원이다.

특히 올해 공공공사 분야 토목·건축 기술형 입찰시장에서 우수한 수주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공공 분야 수주실적 2위를 기록했다.

토목에서는 김포-파주 2공구, 문산-도라산 2공구, 양평-이천 4공구(한국도로공사) 사업 입찰에 참여하여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일에는 주관사로 참여한 월곶-판교 1공구(한국철도시설공단) 사업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수주 성공률이 무려 80%다. 건축에서도 군산신역세권 3공구 공사를 비롯 다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재무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1조1088억원으로 목표치(1조636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연초 목표액인 54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23.44%, 영업이익은 69.81%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P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전망하는 동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4.43%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0.89%, 3년전과 비교하면 1.68% 증가한 수치다.

재무실적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도 올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대북 이슈, 정부의 부동산정책 등으로 타 건설사들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을 미뤄보면 주가관리 차원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날 종가 기준 현재 동부건설의 주가는 8430원으로 허 사장의 취임 안건이 승인된 지난 3월20일 종가(8360원)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같은 기간 서희건설(1200원→1095원), 아이에스동서(3만2950원→3만2550원), 금호산업(1만2800원→1만1350원) 등 중견사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또 허 사장의 애초 임기가 1년이었다는 점도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 중 하나다. 허 사장은 기존 2020년 3월 25일까지 임기였던 이중길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함에 따라 부사장 취임 1년 만에 동부건설 수장 자리에 올랐다.

허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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