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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신세계조선호텔 단기신용등급 ‘A2-’로 하향

나신평, 신세계조선호텔 단기신용등급 ‘A2-’로 하향

등록 2019.12.26 15:46

허지은

  기자

“레스케이프 호텔 영업적자 지속···재무안정성 저하”

레스케이프 호텔의 바 마크다모르.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레스케이프 호텔의 바 마크다모르.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세계조선호텔에 대한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하향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나신평은 등급 하향의 배경으로 레스케이프호텔 실적 부진으로 인한 수익 저하를 꼽았다. 면세사업 매각 이후에도 레스케이프호텔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재무안정성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신세계조선호텔은 2017년까지 면세사업부문의 적자가 큰 폭으로 발생하며 전사 영업수익성이 저조한 수준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3월 면세사업부문을 매각하며 영업수익성 개선이 예상됐으나 같은 해 7월 신규 개관한 레스케이프호텔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글로벌 호텔체인을 통한 예약망 확대, 대규모 기업고객 계약에 따른 점유율 확보 전략 등으로 영업실적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레스케이프호텔의 고정비부담이 다소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영업흑자 전환엔 시일이 걸릴거라는 분석이다.

나신평은 “지난해 레스케이프호텔 인테리어 관련 투자가 3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며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레스케이프호텔의 고정비 부담이 다소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영업흑자로 전환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의 영업수익성 개선이 지연되면서 재무안정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나신평은 지적했다. 중단기적으로 영업수익성 개선 지연 및 운영호텔 등에 대한 시설투자가 이뤄질 계획을 감안하면 잉여현금흐름상 자금부족이 지속되고, 외부자금조달 증가로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신평은 “회사의 임차호텔 개장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며 사업 및 재무안정성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신세계조선호텔은 2021년까지 부산노보텔, 명동호텔 등 임차호텔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나신평은 “호텔공급 확대로 안정적인 영업실적 확보가 불확실한 가운데 임차호텔 운영에 따른 고정비 부담을 감안할 때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회사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 회복에 다소 부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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