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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15개월만에 정상회담···대화 시간 예정보다 15분 넘겨

한·일 정상 15개월만에 정상회담···대화 시간 예정보다 15분 넘겨

등록 2019.12.24 16:54

유민주

  기자

文, 수출규제 조속해결 강조아베 총리, ‘안보협력’ 부각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청두(중국)=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오후) 아베 총리의 숙소인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만났다.

청와대 측은 “지난해 뉴욕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숙소에서 열린 만큼, 순번에 따라 이번에는 아베 총리의 숙소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은 15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가진 것. 지난달 방콕에서 11분간 ‘즉석환담’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정상회담장에서 한일정상이 마주한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정상회담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 관계개선을 위한 ‘솔직한 대화’를 한마음으로 드러냈다.

아베 총리가 먼저 회담장에 도착해 뒷짐을 지고 문 대통령을 기다렸고, 1분 뒤 도착한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발언을 먼저 한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을 바라보면서 “중요한 일한관계를 계속 개선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 역시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두 정상의 덕담이 오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최장수 총리가 되신 것과 레이와 시대의 첫 총리로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계시는 것을 축하드린다. '‘레이와’의 연호 뜻과 같이 아름다운 조화로 일본의 발전과 번영이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은 애초 예정됐던 시간인 30분보다 15분 더 긴 45분간 진행됐다.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남관표 주일대사 등이 배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모테기 외무상, 오카다 관방부장관, 기타무라 국가안보국장, 하세가와 총리보좌관, 이마이 총리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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