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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발전 협력 논의

문 대통령,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발전 협력 논의

등록 2019.12.18 18:40

유민주

  기자

한-스웨덴 정상. 사진=청와대.한-스웨덴 정상.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청와대는 “한·스웨덴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웨덴 국빈방문 때 회담을 가진 뒤 6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웨덴 정부는 외교부 내 한반도 담당 특사를 임명하고, 지난 1월에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북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뢰벤 총리는 “한반도 신뢰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의회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화 촉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 정상은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정상 간 상호 방문을 통해 한·스웨덴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 방산,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협력을 내실화하고 혁신·스타트업, 기후변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력을 더 활성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성장과 혁신을 함께 추구하는 양국이 보건·복지, 성 평등 등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과 경험을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회담 후 양국은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및 성 평등 분야 MOU를 체결했다.

여기엔 보건복지부와 스웨덴 보건사회부가 체결한 보건·복지 분야 MOU에는 보건의료 정책, 보편적 의료 보장, 암·치매 예방 및 관리, 사회보장 정책 등 보건·복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여성가족부와 스웨덴 고용부가 체결한 성 평등 분야 MOU는 성 평등 정책·우수사례 교류, 성 평등 관리자 및 전문가 상호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뢰벤 총리와 스웨덴 대표단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주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벤 총리의 공식 방한은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하고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간 미래 실질 협력 확대를 위한 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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