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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등록 :
2019-12-16 15:43

文 대통령 “고용지표 뚜렷하게 개선”

수보회의서 경제상황 진단
정부에 맞춤형 고용지원정책 마련 당부

수보회의서 발언중인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진단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정부는 세계 경기둔화와 보호무역주의 등 우리 경제의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가능한 정책수단을 총 동원하여 대처해다”고 밝혔다.

그는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제 활력과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했고, 올해보다 내년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 더욱 의미가 큰 것은 경제가 어려우면 선택하기 쉬운 임시방편적이며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혁신·포용·공정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만들고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긍정적 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서 정부 정책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 체질을 확실히 바꾸고 우리 경제를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다”고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올해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으로 30만 명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도 크게 개선되었다. 상용직 취업자가 60만 명 가까이 늘었고,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수혜자도 대폭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되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망 확충에 역점을 두고 끈기 있게 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나타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일자리의 질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의 주력인 40대의 고용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아프다. 정부가 20∼30대 청년층과 50대 신중년층, 60대 이상의 노인층의 일자리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것에 비해 40대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40대의 일자리 문제는 제조업 부진이 주원인이지만 그렇다고 제조업의 회복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될 경우 산업구조의 변화는 40대의 일자리에 더욱 격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산업현장의 스마트화와 자동화가 40대의 고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그동안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비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해 왔지만 40대의 고용에 대한 특별 대책이 절실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청년과 노인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용지원을 한 것처럼 40대 고용대책을 별도의 주요한 정책영역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40대의 경제사회적 처지를 충분히 살피고 다각도에서 맞춤형 고용지원정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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