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에 입국한 비건 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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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청와대는 16일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이보다 앞서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양측은 최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보이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10월 초 스톡홀름 협상 결렬 이후 교착된 북미 대화의 재개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건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오찬을 하고, 청와대 관계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비건 대표 방한이 사태 악화를 막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판문점 등지에서 북미 접촉 성사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북측이 원하면 곧바로 판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며, 아직 북측으로부터 이렇다 할 신호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youmi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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