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8일 목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7℃

  • 춘천 9℃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10℃

  • 안동 8℃

  • 울릉도 10℃

  • 독도 10℃

  • 대전 10℃

  • 전주 10℃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0℃

  • 울산 13℃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2℃

‘검찰 출석’ 김기현 전 울산시장 “靑 지시로 뒷조사 소문 들었다”

‘검찰 출석’ 김기현 전 울산시장 “靑 지시로 뒷조사 소문 들었다”

등록 2019.12.15 17:29

이세정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검찰에서 출석하며 “황운하 청장이 울산에 부임하고 몇 달 안 지나 김기현을 뒷조사한다는 소문이 계속 들렸다. 청와대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렸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벌인 측근들 비리 의혹 수사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자기 주변 비리 의혹들을 경찰에 이첩했다는 문건을 두고 “첩보가 자연적으로 접수됐다면 하나하나 그대로 넘겨야지 리스트를 왜 만드느냐”며 “당사자가 모두 다른 사건이기 때문에 누군가 일부러 취합하지 않고는 리스트가 만들어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3·15 부정선거에 비견되는 매우 심각한 헌정질서 농단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7년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하달받은 첩보 등을 토대로 김 전 시장 동생의 아파트 시행사업 이권개입 의혹 등을 수사했다. 김 전 시장 본인도 지난해 1월 5일 동생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