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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외국인 순매도 행진, 9부 능선 통과···하방지지 관건”

하나금융투자 “외국인 순매도 행진, 9부 능선 통과···하방지지 관건”

등록 2019.12.06 08:38

수정 2019.12.06 08:54

허지은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가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투자는 “외국인 투매가 9부 능선을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장기 추세하단인 코스피 2042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시장은 오는 15일 관세부과 직전까지 미중 무역협상 경과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2060.74로 마감해 2060선 붕괴 직전까지 밀려났다.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7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순매도는 지난 2015년 12월 2일~2016년 1월 5일(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금액 역시 약 5조678억원으로 2015년 8월 5일~9월 15일(약 5조5432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김 연구원은 “과거 2000년 이후 코스피 시장 내 20거래일 이상 외국인 매도 러쉬가 지속됐던 사례는 이번을 포함해 총 6회”라며 “인상적인 대목은 외국인 투매공세는 평균 25거래일간 지속됐고, 2008년 미국 금융위기 발발 당시를 제외할 경우 평균 23거래일 연속 매도로 제한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의 수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 이상, 작금의 외국인 매도 행렬은 이미 9부 능선을 통과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12월 동기만기를 분기로 한 외국인 수급선회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중 통상마찰 리스크 해빙 전환은 그간 미국 경제에 집중됐던 글로벌 증시 포커스가 중국을 비롯한 미국 외 시장으로의 분화를 채근하는 정촉매로 기능할 것”이라며 “5월 미중 무역협상 파행 당시 저점구간인 코스피 2000선 하방지지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교착 상태를 2020년 전략대안인 낙폭과대·경기민감 대형 수출·가치주 비중확대의 시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대만 TSMC를 겨냥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캐치업 랠리 가능성, 2차전지·핸드셋 밸류체인·디스플레이로의 IT섹터 내 순환매 트레이딩, 산업재·철강 대표주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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