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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래수출 주역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 도울 것”

문 대통령 “미래수출 주역 중소기업 신흥시장 진출 도울 것”

등록 2019.12.05 12:17

유민주

  기자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

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사. 사진=연합뉴스 제공.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지켜준 무역인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 무역이었고, 지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 속에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이 줄었으나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는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인과 과학기술인, 국민이 단결해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다.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며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산업의 경쟁력도 빠르게 회복되는 등 저력이 발휘되고 있다. 자동차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해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다.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역 시장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다.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연방 국가로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24%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고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세계 최대 규모 다자 FTA(자유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와의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과 함께 말레이시아·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 양자 FTA를 확대해 신남방, 신북방을 잇는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에도 속도를 내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2022년까지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으로 경쟁력을 높여 변화의 파고에 흔들리지 않는 무역 강국의 시대를 열고 있다. 정부도 같은 열정으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미래 수출의 주역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보증지원을 올해보다 네 배 이상 늘어난 2천억원으로 늘리고 무역금융도 30% 이상 늘린 8조2천억원을 공급해 신흥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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