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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잡아라···게임업계 대형 업데이트로 맞불

‘리니지2M’ 잡아라···게임업계 대형 업데이트로 맞불

등록 2019.12.04 15:19

장가람

  기자

엔씨 리니지2M 출시 4일 만에 매출 1위3년 왕좌 지킨 형제게임 ‘리니지M’ 꺾어달빛조각사 등 대규모 업데이트로 맞불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모바일 MMORPG 신작 리니지2M이 출시 나흘 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애플·구글 등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1일에는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로 올라섰다. 2017년 출시 후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리니지M의 아성을 넘어선 것.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의 분기 평균 매출이 35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 최진성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첫분기 평균 일매출 추정치는 26억원에서 50억원으로 다양하게 존재하나, 대부분 30억원에서 40억원 사이에 수렴한다”라며 판단했다.

이어 그는 “리니지2M의 출시 후 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현재 흐름을 감안하면 기존 전망치인 첫분기 평균 30억원에서 40억원 수준의 일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M과의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 점을 감안해, 내년 매출이 2조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인다. 리니지M과의 일매출을 합쳐 일평균 매출이 70억원에서 8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리니지2M을 향한 경쟁사들의 견제도 뜨겁다.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개발에 참여한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Book 2.0 브렌트 왕국’의 업데이트를 실시해 대규모 콘텐츠 보강에 나선다.

달빛조각사 출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총 9종의 신규 지옥이 추가됐으며, 거래소 시스템도 전면 개편됐다. 자동 전투 세미 오토 기능을 추가하는 등 편의 기능도 개선됐따. 아울러 NPC와 교류할 수 있는 ‘호감도 시스템’ 등과 500여개의 신규 던전, 장비 및 조각상 등이 추가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갖가지 고급 아이템을 유저들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넥슨의 ‘V4’ 이벤트를 통해 쿠폰 및 아이템을 제공한다.

리니지2M과 같은 IP(지식재산권)를 공유해,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시장 잠식) 우려가 있는 넷마블 역시 쓴 만큼 돌려주는 ‘레드다이아 환급 이벤트’로 이용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달 2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서버 ‘실렌’을 포함해 전체 서버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의 서버와 캐릭터명을 확인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레드다이아 수량을 알려준다. 다이아 수량은 최대 5만개까지 환급 가능하다. 아울러 실물 경품과 인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행운의 네잎클로버도 함께 지급한다.

최대 라이벌 리니지M 역시 신규 클래스 및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8개의 클래스에 신규 스킬을 도입하고 기존 스킬을 개선하는 클래스&리부트 케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또한 오는 18일까지 같은 혈맹에 속한 이용자가 협력해 참여하는 혈맹퀘스트도 이어간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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