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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안팎···내년엔 2% 초반”

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2% 안팎···내년엔 2% 초반”

등록 2019.11.29 10:49

한재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 초반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은행은 29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발표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7%에서 2.6%, 4월 2.5%, 7월 2.2%로 잇따라 낮춰잡았다.

지난 달에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7월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 2.2%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중에는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서 완화정도를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앞서 두차례 금리를 인하한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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