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북한 발사체에 대해 "우리나라의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낙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는 입장을 이날 오후 6시께 기자단에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서도 '탄도미사일'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는 우리 정부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린 지 엿새 만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던 아베 총리가 지난달 말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과 연계'를 언급한 것은 지소미아 종료 조건부 연기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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