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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등록 :
2019-11-25 17:00

IB 키우는 유안타, 전년 대비 2배 성장

브로커리지 중심 수익구조 개선
IB 확대로 안정적 수익기반 마련
해외 비즈니스 강화 ‘IB명가’ 포부

그래픽=박혜수 기자

유안타증권이 투자금융(IB) 경쟁력을 키우며 수익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통적인 주식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해 부진한 실적을 회복하고, 나아가 범중화권 투자 전문 증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61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17억원 대비 3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1조6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1% 감소한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3%다. 작년 기준 9.12%에서 2.39%포인트 하락했다.

유안타증권의 올해 분기별 순이익은 꾸준히 감소했다. 1분기 230억원에서 2분기 216억원, 3분기 614억원 순이다. 브로커리지 수익 의존도가 높아 시황에 민감한 수익구조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수수료수익 가운데 브로커리지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최근에는 IB관련 수수료수익 비중 23%까지 늘리며 수익 구조 다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안타증권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707억원)보다 48% 늘어났다.

특히 IB사업부의 수익 다각화에 주력하면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테슬라 상장 1호인 ‘카페24’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수익을 거뒀다. 또 조직을 신설하고 우수인력을 영입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인수금융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이월드 쥬얼리 사업부 인수금융 주관과 950억원 규모의 울산 중산매곡지구 PE 주관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전통적인 IB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PE비즈니스와 대체투자 영역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신설된 대체투자금융팀을 통해 실물부동산, 인프라자산 등 대체투자자산 분야에서 폭넓게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비즈니스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안타증권은 지난 9월 글로벌 인베스트먼트(GI) 본부를 신설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자금조달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게 범중화권 자본을 연계하고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범중화권 기업에게 IPO, M&A 자문 등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IB 명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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