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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3 20:17

대성호 실종자 닷새째 못 찾아…수색 ‘장기화’ 조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29t·통영 선적) 화재 사고 관련 실종자 수색이 별다른 진척 없이 장기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민간 어선 등 40척이 최초 신고 위치를 중심으로 동서와 남북으로 약 111㎞를 9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수색이 장기화하면서 해경과 공무원 등 총 166명이 제주도 서남부 지역인 제주시 한림읍∼서귀포시 안덕면 해안을 수색했지만, 유류물 발견 등의 성과는 없었다.

해가 진 뒤에도 수색은 계속된다. 야간 수색에는 함선 35척이 동원되며, 항공기 4대가 4회에 걸쳐 조명탄 120여발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해군 기뢰탐색함 2척과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바다로 5호가 선수부 침몰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탐색을 벌인다.

아울러 이날 인양 완료된 선미에 대한 1차 감식이 진행됐지만,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실패했다.

1차 검식 결과 '대성호 화재는 선미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 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직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 부분을 찾기 전까지는 대성호 화재 원인 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한 선수 부분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성과는 없다.

이에 따라 무인잠수정(ROV)을 갖춰 독도 소방헬기 사고 현장 수색에 투입됐던 해군 청해진함이 조만간 대성호 실종자 수색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해진함은 진해 군항에서 ROV 연결 케이블 정비를 마치는 대로 대성호 수색 현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께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중 김 모(60) 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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