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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초청특강 성료

순천대,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초청특강 성료

등록 2019.11.21 17:50

김재홍

  기자

지역민, 대학 구성원 등 200여 명 참석해 큰 호응

순천대 고영진 총장(오른쪽)과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왼쪽)가 강의를 마치고 수강생들과 기념촬영 모습순천대 고영진 총장(오른쪽)과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왼쪽)가 강의를 마치고 수강생들과 기념촬영 모습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지난 20일 오후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을 초대한 가운데 ‘그림 읽어주는 남자’ 이창용 강사 초청 특강을 많은 호응 속에 마쳤다고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민문화 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특강에는 순천대 고영진 총장을 비롯해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과 대학 교수, 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불멸의 화가라 불리는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작품세계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창용 강사는 “고흐는 젊은 시절 방황 끝에 28살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에 들어서 9년의 짧은 기간 동안 900여 점의 작품을 남겼지만, 생전에 단 한 작품만 팔릴 정도로 결코 화려하거나 주목받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그림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결과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역사적 화가가 되었다”면서 도전하는 삶, 꿈을 향한 열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인사말에서 “파리,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도슨트로서 역량을 쌓아온 이창용 강사님의 강의를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과 미술사에 대해 특히,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화가 반 고흐에 대해 알아가면서 ‘앎’을 통해 얻는 희열과 감동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특강 시민 설문단으로 참석한 한 시민은 “잠깐의 시간이지만 반 고흐의 작품과 그 작품이 어떤 가치를 가진 것인지 숨겨진 얘기를 듣다 보니 2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다”며, “지역민의 호응이 높은 초청 강의를 준비해준 순천대에 감사하고, 포기하지 않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고흐의 작품이 두 번째로 많이 전시되어 있다는 크뢸러뮐러 미술관을 방문해 그 작품을 직접 보고 싶어 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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