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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원광대, 영호남 교류의 상징 22년째 교류행사 이어가

계명대-원광대, 영호남 교류의 상징 22년째 교류행사 이어가

등록 2019.11.20 17:51

강정영

  기자

사진제공=계명대사진제공=계명대

영호남 교류의 상징인 계명대(총장 신일희)와 원광대(총장 박맹수) 교류행사가 19일(화) 계명대서 열렸다. 1998년에 시작된 두 대학 간의 교류는 당시 큰 화제가 됐다.

경상도의 대학과 전라도의 대학이 만나 교류를 한다는 것은 당시 지역감정이 심해 있던 시절 큰 이슈였다. 특히, 계명대는 기독교, 원광대는 원불교 대학으로 지역뿐만 아니라 종교의 화합이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양교의 교류는 1998년 5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계명대 야구부와 원광대 야구부의 친선 야구경기부터 시작됐다. 이듬해부터는 의학과 철학, 경찰행정, 인성교육 등 해마다 다른 주제를 정해 양 대학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밖에도 예체능 분야 교류에서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교직원 교류와 교환 강의, 학생 학습활동 교류, 행정·경영·관리 프로그램 지원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이번 교류행사는 19일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50분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제3회의실에 양교의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통사업 설명회로 시작됐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주제로 이형호 원광대 기획처장과 최명숙 계명대 교육혁신처장이 양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교의 추진현황을 비교하며 벤치마킹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계명대 달성캠퍼스에서 친선 야구경기를 가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시구와 박맹수 원광대 총장의 시타로 경기 시작을 알리며, 양교의 응원전과 함께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7년 계명대와 원광대는 교류 20주년을 맞아 양교 캠퍼스에 우정의 상징을 마련하기도 했다. 2016년 10월 원광대에서 가진 교류전에서 원광대 자연식물원 이팝나무 거리를 ‘우정의 길’로 명명했다. 이팝나무 꽃은 계명대 교화이다. 이에 계명대는 성서캠퍼스 체육대학 앞에 원광대 교화인 백목련 20그루를 심어 ‘우정의 숲’으로 명명하며, 양교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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