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8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 추진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방안’이 심의·의결됨으로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차세대 SMART, 해양·우주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초소형 원자력 시스템 등 소형원자로 분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원자력시스템 기술개발과, 가동 원전의 안전운영, 원자력 시설 해체기술을 첨단기술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인근의 원전 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안전·환경관리 혁신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것 등이다.
이와 더불어, 해체연구소, 한수원 등 연계효과가 큰 경주지역에 혁신원자력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시설과 장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연구단지 조성 후 단계적으로 연구원 등 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지역에 창출되고, 정주여건이 마련되면 1,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일각에서 이 사업이 국책사업이 아니라는 지적과 함께 사업추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등 우려도 있었으나, 이번 진흥위 확정으로 이런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7,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이보다 다소 증액된 8,210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사업비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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