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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지분가치 최대 4조원 증가···목표가↑”

한국투자증권 “네이버, 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지분가치 최대 4조원 증가···목표가↑”

등록 2019.11.20 08:20

허지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으로 네이버에 반영되는 지분가치는 3조~4조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13.5%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15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알리고 그와 관련된 진행 계획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우선 라인은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를 진행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JV인 라인의 지분을 50대50으로 보유한다. 이후 라인은 영업기업을 분할해 지분교환을 통해 Z홀딩스 자회사로 들어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경영통합을 통해 네이버에 반영되는 지분가치는 최대 4조원이 증가할 것”이라며 “라인의 공개매수단가 기준 시가총액 13조4000억원, 야후 재팬 시가총액 20조4000억원을 합산한 후 지주사인 Z홀딩스에 대한 지분율과 지주사에 대한 네이버 지분율을 계산 시 합병 기업에 대한 네이버의 지분가치는 10조9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경영통합 이후 네이버의 실적 변화와 양사가 창출해낼 수 있는 장기적인 시너지 발생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영통합 이후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네이버는 지분법손익을 인식하게 된다. 만약 네이버에 대해 라인의 연결대상 제외를 가정할 경우 2020년과 2021년 네이버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 이후 양 사가 경쟁하던 일본 간편결제 산업에서 마케팅비 감소 가능성이 있다”며 “또 장기적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되며 페이 사용처가 다양해지고, 빅데이터를 통한 O2O 및 핀테크 등의 사업영역이 더욱 빠르게 고도화될 수 있다. 광고 및 콘텐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합병을 통해 일본 인터넷 및 핀테크 산업 전반의 지형도가 라인에게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2019년 7월 이후 주가가 급등했으나 여전히 투자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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