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 경제 문제·사회 이슈 관련 질문 예상靑 “‘작은 대한민국’ 콘셉트로 다양한 국민 참여”
이날 행사는 오후 8시부터 MC 겸 가수 배철수 씨의 사회로 MBC 등에서 100분간 방송된다.
문 대통령은 민생 현안에 대한 국민의 질문을 받고 직접 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 패널은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에 대해 “집권 후반기에 들어선 만큼 국민과의 정책 대화를 통해 대국민 소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직접 나와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은 5월 9일 KBS 특집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한 후 6개월 만이다.
청와대 측은 “국민과의 대화는 대한민국이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문 대통령의 짤막한 모두발언이 끝나고 나면 1, 2부로 나뉘어 국민 패널과 문 대통령의 문답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화에서 300명의 국민 패널은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게 된다.
이에 국민들의 질문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등 엄중한 외교·안보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른바 ‘조국 정국’ 등 문 대통령에게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질문도 나올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책과 기업활력 제고 등 경제 문제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학부모와 수험생의 관심이 집중된 대입제도 문제 등도 질문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상조 정책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은 문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찾아 돌발질문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MBC 측으로부터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콘셉트로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지역·성별·연령을 골고루 반영한 것은 물론 사회적 약자와 소외지역 국민을 배려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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