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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3~4곳 중 1곳은 ‘적자기업’(종합)

[3분기 상장사 실적]코스피·코스닥 3~4곳 중 1곳은 ‘적자기업’(종합)

등록 2019.11.18 16:37

수정 2019.11.18 17:00

강길홍

  기자

영업이익 82조원, 38.77% 감소1~3분기 누적 1위는 삼성전자코스닥은 900곳 중 309곳 적자다우데이터 1위···꼴찌는 신라젠

코스피·코스닥 3~4곳 중 1곳은 ‘적자기업’(종합) 기사의 사진

올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 4곳 가운데 1곳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는 3곳 중 1곳이 적자를 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상장법인 579사의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은 148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82조원, 순이익 54조원으로 각각 38.77%, 45.39%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매출액 증가율은 소폭 늘어나고 영업이익·순이익 감소율은 다소 둔화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제외한 매출액은 129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하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9조원 및 36조원으로 각각 15.23%, 30.75% 감소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위는 20조6082억원을 기록한 삼성전전자다. 이어 SK(3조4551억원), 포스코(3조3112억원), SK하이닉스(2조4767억원), 현대차(2조4411억원), LG전자(2조3343억원), 현대모비스(1조7249억원), GS(1조5517억원), 기아차(1조4191억원), SK이노베이션(1조1588억원), CJ(1조1353억원) 등이 ‘톱10’에 포함됐다.

영업이익 꼴지는 937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다. 삼성중공업(4016억원), 현대상선(2651억원), 쌍용차(1821억원), 아시아나항공(1739억원), 현대로템(1337억원), 현대일렉트릭(1166억원), OCI(1164억원) 등도 적자폭이 1000억원을 넘었다.

흑·적자기업을 살펴보면 439사(75.82%)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140사(24.18%)는 적자를 기록했다. 4곳 가운데 1곳이 적자기업인 상황이다. 적자기업 가운데 84개사는 적지가 지속된 곳이고, 56개사는 이번에 적자전환됐다.

별도로 집계된 금융업 상장사 41곳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2%, 3.94% 감소했다. 금융지주사(2.81%)와 증권사(4.73%)들의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은행(-0.08%), 보험사(-37.37%) 등의 부진으로 금융업계 전체의 실적이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금융지주사(7.48%)와 증권사(7.51%)는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은행(-636%), 보험사(-33.02%) 등의 감소폭이 컸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올해 1~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033곳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900곳 연결기준 매출액은 133조895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9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조991억원으로 2.69%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조659억원으로 2.89% 줄었다. 분석 대상 900개사 중 309곳(34.3%)은 적자기업이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다우데이타가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4273억6500만원) 1위를 기록했다. SK머티리얼즈(1656억8300만원), 솔브레인(1391억2000만원), 상상인(1386억6300만원), 케이엠(1381억25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영업이익 꼴찌는 43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신라젠이다. 에이치엘비(-346억원)와 헬릭스미스(317억원)이 뒤를 잇는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시가 총액에서는 상위권에 포진해 눈길을 끈다. 영업적자 2등 에이치엘비는 시가총액도 2등이다. 신라젠도 18위에 올라있다. 헬릭스미스는 시가총액 6위에 올라 있다. 반면 영업이익 1위 다우데이타의 시가총액은 156위에 머물러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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