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5899억원, 영업이익 186억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233억원 대비 20% 하회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하회의 원인은 국내 매출 부진 및 해외 광고선전비 확대 영향으로 이익 체력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점유율 상위 기업의 내수 매출과 이익이 약세를 보였고, 대체로 유사한 경쟁 강도는 이어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해외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업가치 변화의 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국은 매출액 771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통지역 확대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지난해 10월 가격인상 효과 등이 동반되며 견고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일본을 포함한 기타지역 매출은 217억원, 영업이익 3억원 기록했다”며 “신라면 브랜드 중심 신규 입점 증가함에 따라 일본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비 17% 성장했으며, 현지 유통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호주 또한 전년동기비 12%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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