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7일 태국 방콕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초계기 사태 해결을 위한 만남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이어 정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고노 방위상이 참석하는 한미일 국방장관회담도 열린다. 한국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을 발표한 이후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정 장관은 17∼18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비롯해 이들 회담 참석을 위해 전날 오후 태국에 도착했다.
방콕에서 연쇄적으로 이뤄지는 한일 및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는 지소미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시한이 만료된다.
정 장관도 30여분으로 예정된 이번 회담에서 이런 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히며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본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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