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의원들은 제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자료요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며 이를 기초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료요구에 대한 담당 부서장의 설명을 듣다보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힌다기보다는 일단 의원에게 감추고 보자는 식의 대응이 많은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가 의원이 요구하는 자료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서가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핵심 자료는 감춘 채 지루한 자료요구와 제출을 반복하며 시간보내기에만 급급하다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자료를 감추는 것만이 능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서울교통공사가 정확한 자료를 제출해 의원이 잘못 알고 있었던 점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자료요구와 관련해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자료제출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의원과 서울교통공사 임직원들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만 조장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교통위원들 모두가 각 사업에 대한 현안을 묻고 확인하며 잘못 추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질타하되, 잘한 업무에 대해서는 치하하고 무엇보다도 개선할 사항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교통공사 일부 직원들이 이런 의원들의 진정성은 모르는 체하며 정작 부실한 자료제출로 일관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교통위원들의 자료요구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감추기만 할 것이 아니라 성심성의껏 자료를 제출하고 서로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서울교통공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