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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1만원 찍고 하락 중

[특징주]에어부산, 1만원 찍고 하락 중

등록 2019.11.13 09:39

수정 2019.11.13 09:43

김소윤

  기자

재매각 가능성 부각에 장 중 신고가 경신

에어부산이 재매각 가능성 부각에 장 중 신고가인 1만원을 찍었다.

13일 오전 9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에어부산은 1만원을 찍으며 최근 5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현재 9시31분 에어부산은 전일 대비 -3.86% 하락한 8940원에 떨어지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되면서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의 경영권은 어디로 갈 지에 대해 항공업계의 관심이 재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매각 작업을 진행하면서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외에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등 6개 계열사도 함께 파는 ‘통매각’ 할 것이라는 말도 나오지만, 문제는 현재의 지분구조 그대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인수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타주주 지분율이 45%에 달해 공정거래법 규정을 지키려면 막대한 추가 비용을 들여야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이 되는 현대산업개발이 에어부산 지분을 재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최대 주주는 그룹 지주사인 HDC이며 보유 지분율은 32.99%다. HDC 최대주주는 지분 33.36%를 보유한 정몽규 회장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체제에서 증손회사가 인정받으려면 손자회사가 자회사(지주사 증손회사)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한다. 해당 지배구조에서 지주사의 손자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를 통해 증손회사 지분을 사들여야하는데 에어부산만 타주주 지분율이 45%가 넘는다. 이때문에 재매각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식매매계약을 포함한 양측의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의 주인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으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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