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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신세계, 백화점 부문 저평가 심각···명품·VIP 효과 커”

유진투자증권 “신세계, 백화점 부문 저평가 심각···명품·VIP 효과 커”

등록 2019.11.13 08:58

허지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신세계에 대해 “본업인 백화점 부문이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 성과가 지나치게 저평가 당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올해 3분기 순매출액 1조6027억원, 영업이익 95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7.3%, 36.6% 성장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880억원)을 상회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백화점 부문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4.6%를 기록했다. 경쟁사 대비 명품 라인업이 월등해 VIP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보다 의미있는 지표는 영업이익”이라며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인천점 영업 종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낮은 명품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다보니 백화점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성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10월 기존점 신장률이 6.5%를 기록한 가운데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로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4분기에도 백화점 부문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는 면세점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공항면세점 임차료 상승 이슈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나 이미 시장과 어느 정도 소통이 돼왔던 만큼 추가적으로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신세계 주가는 2020년 실적 추정치 기준 PER 8.9배, PBR 0.6배에 불과하다. 물론 성장력 측면에서 시장의 관심이 면세점에 집중될 수밖에 없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 과정 속에서 본업인 백화점이 저평가 당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은 내년에도 기존점 신장률 6.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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