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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공은찬 신발 수석전문위원, 섬유의날 국무총리 표창

휠라 공은찬 신발 수석전문위원, 섬유의날 국무총리 표창

등록 2019.11.12 17:48

정혜인

  기자

사진=휠라코리아 제공사진=휠라코리아 제공

휠라코리아는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FILA LAB 소속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이 연구개발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섬유의 날은 섬유패션산업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 불을 달성했던 지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매년 기념식과 함께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유공자를 선발 포상하고 있다.

이 날 연구개발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휠라코리아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은 휠라의 신발 R&D센터인 FILA LAB 소속으로, 약 40년 동안 신발산업에 종사해온 업계를 대표하는 신발 전문가다. 공 수석은 획기적 신발 제작 공법 및 신발 제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창과 밑창 등의 소재 개발을 필두로 신발패션산업 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공 수석은 지난 1999년 태광실업(당시 나이키 ODM 업체) 근무 당시 신발 중창의 표준이라 불리는 파일론(Phylon)의 공정 개선에 참여했다. CMP(Compression Molded Phylon)라는 파일론 제작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 공정에서 발생했던 산업 폐기물을 약 53%에서 3%대로 낮추고 생산 속도도 크게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이 공법은 당시 획기적으로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출시 중인 파일론의 제작 공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후 공 수석은 2015년 휠라코리아에 입사, FILA LAB 소속으로 신발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와 협업해 11가지 신규 중창과 4가지 신발 밑창을 개발해 휠라의 다양한 신발 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에너자이즈드 라이트 알파’ 중창’을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현저하게 가볍고 안정적인 신발의 구현을 가능하게 했으며 ‘에너자이즈드 테니스 밑창’을 개발해 테니스화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실제 이 테니스화를 신고 휠라가 후원하는 애슐리 바티와 티메아 바보스 선수가 각각 2019 프랑스 오픈 여자 단·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대회를 통해 입증하기도 했다.

공은찬 수석위원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부터 우리 소비자들에게 이르기까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신발을 제공하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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