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만들어

등록 2019.11.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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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만든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은 건축구조, 내외장재, 도로·교량, 지반·기초 등이 쓰인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고객사와 함께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내놓으며 건설 시장에서의 철강 고급화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12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주요 고객사 및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노빌트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노빌트는 혁신, 가치, 건설을 뜻하는 영어식 표기를 결합한 합성어다.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포스코는 밝혔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을 말한다. 그러나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등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들었는지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브랜드 출범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노빌트 제품으로는 건축용 내외장재와 건축구조용 제품, 토목기초용 제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건설 실무자가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는 29일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과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