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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격해지는 홍콩 시위···캐리 람 “시위대는 폭도”

날로 격해지는 홍콩 시위···캐리 람 “시위대는 폭도”

등록 2019.11.12 10:19

안민

  기자

날로 격해지는 홍콩 시위···캐리 람 “시위대는 폭도”사진=연합뉴스날로 격해지는 홍콩 시위···캐리 람 “시위대는 폭도”사진=연합뉴스

홍콩의 시위가 날이 갈 수록 격해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시위대 2명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1명이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홍콩 정부는 시민들에게 사과는 커녕 오히려 비난을 해 홍콩 시민들의 봉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위대를 ‘폭도’라고 간주하면서 맹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폭력행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력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많은 폭력과 비극을 낳을 것이며 (시위대가) 시민들을 마구 해치는 행위는 그들이 외치는 정치적 요구 사항을 절대 얻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 람 장관은 이어 “시위 5개월이 지나자 폭도들의 전술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들이 마음대로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사람들의 마음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람 장관은 시위자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하지 않았다.

5개월 이상 계속되는 시위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람 장관은 경찰 감시 기구인 IPCC를 통해 경찰 진압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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