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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은주 의원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에 마사지숍도?”

서울시의회 이은주 의원 “서울교통공사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에 마사지숍도?”

등록 2019.11.11 21:11

주성남

  기자

이은주 서울시의원이은주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 제2선거구)이 2019년 서울교통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11일 이은주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결과, 2015~2017년도의 입찰구조는 승강기전문유지보수업체 및 부품수입업체들의 입찰이 가능했으나 2018년부터는 적격심사 완화 등을 통해 물품납품이행능력 중 기술능력평가는 만점을 부여하며 2018년 60개 업체 입찰참가, 2019년 121개의 업체가 입찰을 참가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교통공사 입찰기준완화로 인해 2018년과 2019년의 입찰 참여업체로는 승강기유지보수와는 상관없는 일반업체 및 동네약국, 마사지숍 등 매우 많은 업체가 난립하는 구조가 됐다”며 “기초금액의 증가 및 낙찰금액의 차이를 들어 낙찰률에만 초첨을 맞춘 특정업체를 위한 입찰구조로 짐작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8년 낙찰된 업체는 사무용기기 납품업체이며 2018년도, 2019년도를 통틀어 승강시설안전관리법에 주요 부품 중 하나인 핸드레일 입찰에 약국, 마사지숍 등 무자격인 일반업체들이 대거 입찰에 참가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입찰참가한 업체들 및 낙찰된 업체에 대한 인지를 못했다. 해당 공고를 다시 한 번 살펴본 후 보고 드리겠다”며 무책임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은주 의원은 “2019년도 입찰과정을 보면 1, 2순위의 낙찰이 아닌 3순위가 낙찰된 다른 이유가 있는지, 낙찰이 되지 않은 1, 2순위에 대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들에 대한 경영평가 및 재무평가 등의 자료는 소지했는지?”를 지적하며 입찰구조의 문제점을 재차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온갖 업체가 난립해 전문업체보다는 입찰금액, 낙찰률에만 맞춘 입찰이 되어 가는 것 같다”면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입찰 과정에서 무적격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의혹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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