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靑 “野 인사 입각제안, 과거사례 설명한 것”

靑 “野 인사 입각제안, 과거사례 설명한 것”

등록 2019.11.11 17:39

유민주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전·현직 야권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안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 사례를 언급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개각에서 협치내각을 이룰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노 실장의 언급은 (향후 제안을 하겠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과거에 야권 인사에게 제안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과거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노 실장의 발언은 이 비판에 대한 답변”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해서 (협치내각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야권 인사 입각에 대한 여지를 닫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아울러 이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이 전날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개각의 폭이나 성격 등에 대한 추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굉장히 섣부른 일”이라고 답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본인의 의지와 당의 요청이 맞물려야 하는 것이다. 본인이 명확하게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있지만, (생각이)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분도 있을 수 있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임기 후반기를 맞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일관성을 갖지 않고 ‘갈지자 행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혁신·포용·공정·평화’ 기조 아래 일관성 있게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자리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 것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관게자는 “실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설명할 만한 진전사항이 나온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실무자들이 어느 수준에서 준비한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에는 “얼마 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내놓은 발언을 제가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