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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부인과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장·간호사 입건

‘부산 산부인과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장·간호사 입건

등록 2019.11.11 14:51

김선민

  기자

‘부산 산부인과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장·간호사 입건. 사진=연합뉴스 제공‘부산 산부인과서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장·간호사 입건.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간호사의 학대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모 병원 소속 30대 간호사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병원장 B씨도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의료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A씨는 부산 지역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중 신생아 C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CC) TV에는 지난달 20일 오전 1시쯤 B간호사가 혼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중 엎드린 C양 배를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18, 19일 영상에도 한 손으로 C양을 들고 부주의하게 옮기거나 수건으로 C양을 툭 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이 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C양은 태어난 지 닷새 만인 지난달 20일 밤 11시쯤 갑자기 무호흡 증세를 보여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C양은 머리 골절로 인한 뇌손상 소견이 나왔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해당 병원 CCTV에는 C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와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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