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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전 총장·보직자 82명, “강동완 전 총장 법적공방 중단” 요청

조선대 전 총장·보직자 82명, “강동완 전 총장 법적공방 중단” 요청

등록 2019.11.07 07:19

강기운

  기자

“강 전 총장 해임·신임 총장 조속한 임명”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탄원문 제출

조선대학교 전임 총장들과 주요 보직자들이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강동완 전 총장의 해임과 신임 총장 조속한 임명’을 요청하는 탄원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조선대(총장직무대리 이대용)에 따르면 김주훈 조선대학교 전 총장(13대)과 임병대 명예교수회 회장, 강정석 전 인문대학장 등 전임 총장들(생존해 있는 총장 전원)과 주요 보직자 82명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탄원문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강동완 전 총장 2차 해임에 대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전임 총장들과 보직자들이 뜻을 한데 모아 교육부에 전달하기 위함이다.

탄원문에는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교육부의 평가를 준비하고 있을 때 강동완 전 총장은 2년 동안 무려 부총장 4명 및 더 많은 실·처장 교체인사를 단행해 학교행정을 마비시켰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8년 제2주기 교육부 평가에서 탈락한 타 대학 총장들과 보직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스스로 물러났다”면서 “그러나 강 전 총장은 ‘왜 나만 책임져야 하느냐’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교내문제를 대학자치운영협의회나 교수평의회 등 구성원들과 먼저 협의하지 않고 번번이 외부로 끌고 나가 학교의 명예를 추락시키고 30만 동문들 가슴에 못질을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임 총장들과 명예교수들은 이번 탄원이 깊은 인내 끝에 내린 결론임을 강조하며 신임 총장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탄원문에는 “학교의 내분을 1년 넘게 지켜보다가 오죽했으면 70대 이상인 명예교수들이 탄원문을 올리겠습니까. 무슨 이득을 취하고자 올리는 게 아닌 학교를 살리고자하는 지성과 양심으로 탄원을 드린다”면서 “신임 총장이 하루빨리 직무를 시작해 학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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